독고탁 - 신라주조 창업자
신라주조 창업자. 장미애의 남편이자 독고세리의 아빠.
국내 주조 업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성공.
하지만, 저속한 장사치의 말투와 거친 행동이 몸에 밴 처세의 달인.
아무도 믿지 않는다.
특히, 부인 장미애를 세상에서 제일 못 믿는다.
"혹시라도 딴 주머니를 차지 않을까?" 늘 전전긍긍.
장미애 명의로 된 신용카드는 모두 분질러 버리고, 대신 자신의 카드를 쥐여준다.
그리고, 미애가 카드를 긁을 때마다 휴대폰으로 문자를 받고 폭풍 잔소리.
피도 눈물도 없는 남자.
하지만 늦은 나이에 얻은 외동딸 세리. 금이야 옥이야 키웠다.
"쥐면 꺼질까, 불면 날아갈까?"
독고탁의 생활신조에 가장 부합하는 사람은?
바로, 딸 독고세리.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던 딸 세리.
그런데… 이번만큼은 아빠의 뜻을 따를 수 없단다.
"아빠, 나 결혼할 사람이 생겼어."
그리고, 그 사람이 독수리술도가의 남자라면…?
장미애 - 독고세리의 엄마, 생존지능 100단
독고탁의 부인이자 독고세리의 엄마.
눈치는 구단, 잔머리는 백단. 생존지능 최고에 자기 포장의 달인.
본인은 재벌가 사모님답게 행동하려고 애쓰지만, 몸에 밴 싼티가 부지불식간에 튀어나온다.
딸 세리한테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올인.
옷, 화장, 먹는 것, 친구까지... 모든 걸 간섭하며 딸을 손바닥 안에 놓고 조정한다.
왜 그렇게 딸에게 집착하는 걸까?
"그건 아마도…"
과거에 젖먹이 아이를 자신의 손으로 버린 죄책감 때문일 것이다!
독고세리 - 온실 속의 화초
독고탁과 장미애의 딸. 단정하고 귀티 나는 외모의 미인형.
온실 속의 화초처럼 세상 물정을 모른 채 자랐다.
이 나이가 되도록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게 없다.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한테 물어보고 컨펌을 받는다.
착하고 순수하며 공주병이 심하다.
하지만 선한 심성 덕분인지 밉지는 않다.
"살짝 어리버리하고 모자란가?" 싶다가도…
재수도 안 하고 한국대학교에 단번에 합격.
MBA 과정까지 밟으며 은근히 똑똑한 면모를 보인다.
태어나서 한 번도 부모에게 반기를 든 적 없는 마마걸, 파파걸.
그러나 운명의 인연을 만나 대오각성!
인형처럼 살았던 과거와는 달리,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부모에게 맞선다.